중국차(中國茶) - ☞ 계몽출판사 웹백과 인용

중국에서 많이 생산되고 즐겨 마시는 모든 차. 차를 재배하여 마시는 습관은 전세계에 걸쳐서 중국이 가장 오래되었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종류의 차가 있다. 녹차·홍차는 물론 우룽차·화향차 등이 다량으로 재배되어 생산되고 있다. 또한 차를 이용하는 방법에 따라 차의 종류가 달라진다. 조려먹는 전차·우려먹는 옌차를 비롯하여 거품을 내서 먹는 파오차·우유에 섞어먹는 나이차·가루를 내어 먹는 모차 등 다채롭다. 찻잔에 직접 찻잎을 넣고 뜨겁게 끓인 물을 부어 뚜껑을 덮고 난 후 한동안 두었다 마시는 것도 있다. 중국차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중국에서 최초로 차를 마시기 시작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5, 000년 전인 신농씨 때부터이다. 그러나 2∼3세기에 도사들에 의하여 편록된 것으로 알려진 <신농본초경>에 나타낸 것으로는 초기 차의 용도는 약용이었다고 전해진다.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쓰여지고 있는 차란 단어도 광둥어의 '차'와 푸젠어의 '테'에서 유래한 것이다. 차나무의 원산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사천·귀주·운남과 같은 각 성지의 경계지에서 식물학적 특징의 유전적인 결합에 의한 교배변이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차를 마시는 습관은 후한 말의 위·오·촉이 형성한 삼국 시대에 양쯔강 일대로 뻗어나가 당나라 때에는 동북을 비롯한 전국 각지로 퍼져 나갔다. 그 무렵 차나무는 남쪽 지방의 각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었다. 이러한 배경에 의하여 760년경 세계 최초의 차에 대한 서적인 <다경>을 육우가 지어 차의 역사·제법·사용 기구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명나라에 접어들어서는 젠차가 주류를 이루었는데 이것은 찻잎에 끓는 물을 부어 마시는 방식이다. 이는 17세기 초에 네덜란드를 거쳐 유럽의 각지로 퍼졌는데 아편 전쟁이 일어난 것도 차가 대량으로 수입되면서 영국의 무역 적자가 커졌기 때문에 영국이 아편 무역으로 이를 메꾸려 하였기 때문이었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20세기 중기까지는 생산이 크게 줄었으나 중화 인민 공화국이 수립되면서 차의 북방 재배 한계선을 넓히는 등 차 생산을 위한 국가적인 지원으로 생산량이 날로 늘어나서 현재 세계 차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하게 되었다. 현재 저장강 유역·후난성·쓰촨성·안후이성 등이 주요 생산지이다. 중국차의 종류와 만드는 방법에는 제조 공정과 원료에 따라 크게 일곱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는 녹차로 발효 과정 없이 만드는 차로, 푸른빛을 빼내고 열 처리를 통해 생잎의 산화를 막는 것으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녹차의 대표로는 용정차가 있으며, 핑수이주차와 진메이차는 외국인들 사이에 매우 인기가 좋은 차이다. 둘째로는 홍차로 발효 과정을 거친 차인데 주로 수출이 되는 차이다. 모양이 가지런하고 검은 빛깔을 띠어 물에 탔을 때 독특한 향기가 나는 복건성의 궁푸홍차, 두꺼운 잎에 커다란 모양을 가진 샤오중홍차, 분말로도 만들 수 있는 펀지홍차, 안후이성의 셰먼홍차가 있다. 셋째로는 우롱차로 반발효차로 녹차와 홍차를 합쳐 놓은 듯한 차이다. 이 가운데 푸젠성의 우이산으로부터 생산되는 옌차의 경우 차에 대하여 전문적인 지식을 지닌 사람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넷째로는 바이차로 발효와 가공을 거치지 않은 차로 타닌 성분이 많은 어린 싹이 원료로 쓰여진다. 다섯째로는 화차로 훙칭녹차가 주요 원료로 쓰여지며, 여기에 꽃의 향기를 집어넣었다. 꽃 이름을 따서 만든 차에는 재스민차와 백목련차가 있고, 원료에서 이름을 따온 화홍청과 화마오펑 등이 있다. 모리화차는 우롱차에 비하여 발효가 덜 된 차에 꽃봉오리를 잘게 갈아서 만든 것으로 고기와 마늘 냄새를 없애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여섯째로는  渚湯? 여러 가지 찻잎을 쪄서 압축시킨 다음 벽돌 형태로 만든 것이다. 티벳과 몽고와 같은 채소가 자라기 힘든 변경 지역에서 주로 판매가 이루어지며, 이 지역 사람들은 끓인  渚殆?양젖과 소금을 섞어 마시기도 한다. 일곱째로는 약차로 원난성에서 재배되는 푸얼차와 토오차가 있는데 런토우차, 또는 삥차라고도 부른다. 덩어리 형태로 뭉쳐놓았지만 뜨거운 물에 넣으면 쉽게 풀어져서 차의 형태를 띤다.